프로 꾸러기

벨라루나
벨라루나 · 작가
2023/01/24
미리캔버스


명절 기간 내내 할머니 할아버지와 공차기를 하며 신나게 놀다 왔다.
4살 때부터 공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던 나의 외동딸은 외갓집에만 가면 공부터 찾는다.
아파트에서 사는 우리는 집안에서 공을 찬다는 것이 비상식적인 일이지만 할머니집의 광대한 거실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말랑말랑하고 적당히 바람 빠진 고무공은 피구, 축구, 농구 가릴 것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도구였다.
평소에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만 있는 사촌 언니도 함께 뛰어놀며 땀을 뻘뻘 흘리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자가 내 딸이다.
프로 꾸러기라 칭하며 놀면서도 다음 놀 거리를 생각하는 타고난 뽀뽀로 되시겠다.
뽀로로 주제가의 " 노는 제 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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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주부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 맘입니다. 나답게 살기를 실천 중입니다. cori5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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