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신종 고산병 by Liam Young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12

딸1이 집에 다니러 왔다. 딸2는 내일 올 예정이다. 나는 카톡에 딸들 이름 대신 1. 2로 입력해 놓고 있다. 딸 1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계속 누워만 있다. 아마 고산병인 것 같다고 한다. 우리집은 해발 700미터. 그래 고산이긴 하지. 남편은 여기 집을 지으며 사람이 제일 살기 좋은 높이가 해발 700미터 라고 주장을 했다. 못 미더우면 인터넷 찾아보라고 했다. 정말 인터넷엔 해발 700미터가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지점이라 기압이 안정 돼 건강에 좋다는 설이 있다. 고 나와 있었다. 딸은 머리만 아픈게 아니고 밥맛이 너무 좋다고 한다. 별로 맛있는 것도 안해주는데 왜 이케 밥맛이 좋지? 고산병인가 봐. 한다. 어제 저녁에도 밥 한 공기를 다 먹고는 좀 더 주세요 하길레 쎄게 한 번 째려봤다. 오랜만에 엄마집에 왔으니 밥 많이 먹어라. 이런 생각은 내게 1도 없다. 오직 더 이상 살이 찌면 안된다는 게 확고한 내 신념 이다. ...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2/08/12

답글: 신종 고산병

생활/사건사고+5

신선이 따로 없을 듯 합니다.
산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과 약초,
그리고 직접 키운 채소와 야채, 과일 등을 먹으면
그냥 모든 것이 보약일 것 같습니다^^

오염된 도시에서 살다가
맑은 곳에 오면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ㅎㅎ

전 거꾸로
맑은 곳에서 살다가
서울에 와서 오염된 공기에 적응하는데
1년 넘게 걸렸습니다. ㅎㅎㅎ

신선이 따로 없구나!

이리 오너라^^ 엎고 놀자!
아내랑 이런 놀이 한 번 해보고 싶네요^^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