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쥐
겨울쥐 ·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2022/03/22
저도 재작년 11월에 12년을 함께하던 제 고양이를 암으로 떠나보냈어요.
한동안 많이 우울하고 슬펐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서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함께 살던 생명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느끼는건 당연한 일이에요. 제 고양이가 10살이 넘어가고는 막연히 언젠가 보내줘야 할꺼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어느정도 했던데다가 원체 정이 없던 성격인 저도, 제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이렇게까지 충격을 받을 줄 몰랐어요.

한동안 우울에 빠져살다가 심리상담도 받고, 작년 5월에 7년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된 것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거에요. 그야말로 심경의 변화가 파도처럼 밀려왔어요.

저는 필요하다면 상담도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슬플때 슬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강아지를 들인다고 해서 무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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