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10: 어쩌다 차박?

쥬디샘
쥬디샘 ·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상을 바래요
2023/06/21
By 쥬디샘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훨씬 많아진 지금 20~30대에 하지 못 헸던 일들을 더 늦기 전에 해보기로 결심한후 마음이 바빠졌다. 대학을 개근한 여자인 난 취업도 하지 않고 취집을 했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나의 젊은 날들이 못내 아쉬웠으니 50대가 되어 이제부터라도 실천해 보려 하니 바쁘지만 행복하다. 아직도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라서 좋다.

준비 없이 퇴근 후 출발하게 되어 캠핑장 예약을 못했다. 혹시나 해서 몇몇 캠핑장을 들러보니 이미 자리가 없었는데 자리가 있어도 합류하고 싶지 않을 만큼 시끌벅적 캠핑장 사람이 많았고 휴식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듯하여 차박을 하게 되었다. 차에 캠핑 장비는 다 되어 있으나 아무곳에나 텐트를 치는 것은 민폐이고 여자들끼리라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작용하였다.
By 쥬디샘
그런데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인지라 차박을 할만한 곳을 찾는 게 우선이고 공중화장실과 가로등이 가까이 있는 곳이 최상의 조건이다. 인터넷 검색 결과와는 달리 여기저기 많은 곳에 금지 안내판이 보였으므로 망설이던 차에 우리의 조건에 딱 부합되는 곳에 짐을 풀고 있는데 그곳 시설 주차장 관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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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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