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간 선배들만 즐겼냐고요... 온콘지신(溫콘知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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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2/20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 엠지세대 카친이 요즘 푹 빠진 편의점 최애 음료
☞ 때 아닌 엠지세대서 부는 슬램덩크•타이타닉 레트로 열풍
☞ 좋은 콘텐츠를 왜 시니어 세대만 즐겼냔 젊은그들 이유있는 불만
☞ 슬램덩크, 새해 첫 100만 영화 에 등극, 관람객 대부분 2대남•녀
☞ 포켓몬은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 엽기토끼 마시마로 토끼해 맞아 퀀텀 재도약

요즘 기자의 엠지 카친 중에 편의점에 가면 이것  만 찾는다고 귀뜸해 준 음료가 뜻밖에도 옛날판 'ㅇㅇ 우유'다. 엄밀히 말해 일반팩에 담긴 흰우유가 아닌 탈지분유 가루가 별도 포장된 일회용 종이컵 음료다. 분유맛 우유가 '아이럽우유'가 된 이유를 묻자 맛도 좋지만 레트로 감성이 흠뻑 담겨있기 때문이란다. 기자의 라떼땐 요즘엔 흔하디 흔한 초코나 딸기•바나나 우유는 엄  두도 내지 못했다. 흰우유조차 귀했던 그런 시절 이었다. 그래 학교급식이나 주일에 교회에 가면 커다란 주전자에 전지분유 가루를 잔뜩 넣고 뜨거운 물에 타서 젛어 녹인다음 한잔 씩 아이  들에게 따라 나눠준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뜨겁게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전지분유물이 얼마나 고소하고 달콤했던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그런데 젊디젊은 카친이 불쑥 꺼낸 최애음료가 편의점용 ㅇㅇ우유 아니 전지분유라는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기자에게 말했다."이 좋은 걸 진작 안 알려주고 선배님 세대만 독차지했 다는게 불만이예요 ㅋㅋㅋ" 덕분에 기자 역시도 주말 트래킹을 마치거나 몸에 오한이 오면 편의점에 들러 반드시 전지분유를 사서 뜨거운 물을 붓고 타서 한 모금 들이키면 레트로 감성도 살아나고 몸도 풀리는 느낌이다.
[사진=각 배급사 제공]
바야흐로 온콘지신(溫콘知新) 시대다. 기성세대  가 열광했던 옛콘텐츠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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