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의 정치·경제적 배경과 베네 게세리트,
그리고 폴 아트레이데스 (3)

<듄>을 좀더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대 배경과 세계관만큼이나 '베네 게세리트'라는 집단을 이해해야 하는 바,
그래서 지난 글에서 (1) 정치, 경제, 종교 등 모든 면에서 '제국의 막후 설계·통제·조종자로서의 베네 게세리트', (2) 베네 게세리트의 우생학적 혈통 교배와 메시아 생산 프로젝트에 대해 적었다.
이번에는 (3) 베네 게세리트와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에 대해서!
* 스포 없음


베네 게세리트의 대모와 일원인 제시카 & 폴 아트레이데스

소설 <듄>에서
아트레이데스 일가가, 황제와 하코넨 가문이 파 놓은 거대한 함정 '아라키스 행성'으로 떠나기 전!
베네 게세리트의 대모(샬롯 램플링)는 폴 아트레이데스의 어머니 제시카에게 말한다.

"우리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 너에게 오로지 딸만 낳을 것을 명령했다. ... 중략 ... 너는 건방지게도 네가 '퀴사츠 해더락(미지의 초인)'을 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겠지! ... 중략 ... 아트레이데스 가문에 딸이 태어났다면 그 애가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