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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12
혜림은 지난달 백화점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귀걸이를 발견했다. 백화점 점원이 착용해 보라는 말에 혜림은 귀걸이를 귀에 걸어 보았다. 점원이 들고 있는 손거울에 비추어보니 제법 잘 어울렸다. 점원에게 귀걸이 가격을 물어보니, 지혜와 선호를 위한 다양한 교구들을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혜림은 귀걸이를 조용히 내려놓았다. 혜림은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는 것을 포기했다. 엄마인 혜림은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과 별개로 대체로 가난했다.(84-85p)

제가 읽었던 <괴물유치원> 중의 한 구절입니다. 수중의 돈과는 별개로 엄마는 대체로 가난한 존재인가 봅니다. 늘 아이를, 가족을 위해 더 큰 돈을 써야할 거 같은 마음에 정작 나에게는 아끼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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