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2022/09/28
30살이 되던 해 홍콩으로 가족여행을 갔었습니다. 여행 가기 바로 전날 어깨부근에 모기에 물린 것처럼 오돌토돌 올라와서 너무 가려워 벅벅 긁었더랬지요....
여행기간 내내 어찌나 피곤하던지 30대가 되어서 그런가~ 하고 웃으며 넘겼습니다.
정확하게 새벽 2시~3시만 되면 어깨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었어요. 그 때만해도 대상포진이 그렇게 많이 알려진 때가 아니어서 대상포진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피부병인줄 알고 연고만 주구장창 발라댔답니다. 그리고는 여행이 끝나고 일주일 후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다 퍼져서 해줄게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전 여행도 멀쩡히 잘 다녀왔는데요? 라고 되물었더니 선생님께서 체력이 좋아서 잘 넘기거 였다네요...아하하하하하 젊음이 좋기는 좋구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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