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3/01/05
진영님 글을 보니 결혼하기전 아내와 제가 생각나네요. 마치 상황이 진영님네 따님과 진영님 그리고 저와 아내의 관계와 비슷하거든요.
결혼전 혼자 자취방에 살 때 제 아내는 저희집에 놀러오는게 1년에 한두번 정도 밖에 안 됐었어요.
그런데 저희집 고양이인 노미를 들이자마자 매주 주말마다 집에 놀라와서 2박3일을 자고서 가더라구요ㅡㅡ;;
지금도 가끔 그때 이야기를 하곤하는데 저를 보러오는건 서로 사는 곳이 멀다보니 귀찮기도하고 제가 오면 됐는데 고양이는 알아서 자기를 찾아올 수도 없고 매일매일 보고싶은데 볼 수가 없으니 안달이나서 왔다그러더라구요.
비록 고양이때문에 내 집에 놀라왔던거라 살짝 서운하기도 했는데 사실 그렇게 나쁘진않았어요. 매주 알아서 찾아와주니 제가 가야하는 수고도 덜고 얼굴도 더 자주 볼 수 있었...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