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공감여행 _ 야구 올스타전 관람
2022/07/17
목발을 짚고 있다. 몇 주 전 무릅수술로 아직도 걷는 것이 두렵다, 잘 못 해서 더 악화될까봐. 그리고 걷는 것 자체가 힘들다. 아들이 입장권을 4매 친구로부터 구해 왔다. 가족이 모두 가려고 했으나, 결국 아들과 둘이 가게 되었다. 한참을 목발을 짚고 걸어서 전철을 타고, 환승해서 2호선을 타고 잠실역에 내렸다. 비가 몹시도 많이 내리고 있다. 잠실역안은 싸이의 흠뻑 쇼에 참가하는 젊은이들과 야구관람차 온 사람들로 붐빈다.
일기예보에 8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아들과 좀 더 기다리다가 복귀하자고, 일말의 기대를 걸면서 역내에서 앉아있었다.
아들 친구로부터 표를 건네받고 난 후, 다행히 비가 그쳤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아들과 함께 하는 야구관람은 운이 좋은 모양이다. 불편한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이 마음편한 일은 아닐것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그래도 무덤덤하다. 가끔 나의 상태도 체크한다. 경기 자체보다는 경기장 분위기나 치킨시켜 먹을 생각이...
일기예보에 8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아들과 좀 더 기다리다가 복귀하자고, 일말의 기대를 걸면서 역내에서 앉아있었다.
아들 친구로부터 표를 건네받고 난 후, 다행히 비가 그쳤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아들과 함께 하는 야구관람은 운이 좋은 모양이다. 불편한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이 마음편한 일은 아닐것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그래도 무덤덤하다. 가끔 나의 상태도 체크한다. 경기 자체보다는 경기장 분위기나 치킨시켜 먹을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