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쓰는 편지 [다섯번째]
슈퍼에 갔는데 네가 좋아하는 민트초코맛 초코파이를 보면서
모듬쌈을 좋아했던 너를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고깃집을 지나가면서
네가 결혼하면서 짧은건 못입겠다고 잔뜩 주었던 옷들을 꺼내 입으면서
내가 일하는 곳에서 와 간식을 주고 환하게 웃으며 서있던 자리를 바라보면서
한동안 모든게 너의 생각으로 가득찼어
대하를 먹을때도 잘 못까는 나를보며 비웃다가 자기는 바닷가 근처에 살아 많이 먹어봐서
잘 깐다고 까주며 나같은 남자 만나라고 했던 일
너와 B가 백수일때 매일 밤마다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수다 떨어서
카드고지서에 밥값보다 카페값이 더 많이 나왔던 일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비를 맞고 울고 있는 너를 B와 함께 데리러 갔던 일
항상 카페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서로 음료 가져오라고 진동벨을 가지고
B와 내가 투닥거리면 니...
모듬쌈을 좋아했던 너를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고깃집을 지나가면서
네가 결혼하면서 짧은건 못입겠다고 잔뜩 주었던 옷들을 꺼내 입으면서
내가 일하는 곳에서 와 간식을 주고 환하게 웃으며 서있던 자리를 바라보면서
한동안 모든게 너의 생각으로 가득찼어
대하를 먹을때도 잘 못까는 나를보며 비웃다가 자기는 바닷가 근처에 살아 많이 먹어봐서
잘 깐다고 까주며 나같은 남자 만나라고 했던 일
너와 B가 백수일때 매일 밤마다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수다 떨어서
카드고지서에 밥값보다 카페값이 더 많이 나왔던 일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비를 맞고 울고 있는 너를 B와 함께 데리러 갔던 일
항상 카페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서로 음료 가져오라고 진동벨을 가지고
B와 내가 투닥거리면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