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6
별님. 쓰신 글을 되돌아가 하나씩 찬찬히 다시 읽어 봤습니다. 아이도 있고, 남편도, 친정 엄마도 심지어 자주 만나는 절친들도 있는 친구분은 어떻게 그리 모질게도 용감하셨을까요. 밉고 또 밉고,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겠어요. 옆에 있으면 니가 그럴 줄은 정말 몰랐어. 너 어쩜 이리 독해. 하며 등을 퍽퍽 때려 줬을 것만 같네요. 아니죠. 그냥 안아주며 울기만 했을지도요. 그 어디로도 떠나지 못하게 손만 꼭 잡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 제 자살을 막아 준 강한 힘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은 자는 죽음을 선택한 자리에서 같은 죽음을 끊임없이 반복한다는 어디서 들었는지 봤는지도 모르는 내용이었습니다. 죽어서까지 그리 있고 싶지는 않았나 봐요. 이미 저지른 친구분이 그래도 어딘가에서는 제발 제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