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고 있는 자존감 향상법은 틀렸다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6/28
나혼자 산다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지난 7년간 자존감에 관하여 공부하고, 연구하고,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실제 경험을 익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인생의 중요 키워드는 '자존감'이 되었고, 카페에서 누군가가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만 해도 칵테일파티 효과처럼 주의가 집중되곤 하더라고요. 

*칵테일파티 효과
 파티의 참석자들이 시끄러운 주변 소음이 있는 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자와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여 잘 받아들이는 현상에서 유래한 말

 자존감 전문 덕후(?)가 되어가면서, 정말로 다양한 곳에서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심지어 광고에서도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보들이 어느 것은 맞으나, 어느 것은 사람들을 잘못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겉으로는 모두 좋아 보이는 활동과 생각들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분들에게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시간낭비만 이끄는 것들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법'이라고 잘못 알려진 것들에 대해, 제 나름대로 반박을 해보고자 합니다. 제 말이 당연히 절대 진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 기존에 알고 계셨던 자존감 향상법에 대해 한 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긍정적인 생각을 할 것 ☞ 그게 가능하면 할 것

☞ 긍정적인 생각은 중립적인 사건에 대해서만 선택할 수 있다고 보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사용되는 "물이 반이나 남았다 vs.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를 살펴봅시다. 아무런 상황 정보 없이, 물이 반이 주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반이나 남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굳이 나쁘게 볼 이유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내가 목이 정말 마른데, 남이 아무런 허락 없이 내 물을 반이나 마셔버렸을 때, 이 상황에도 내가...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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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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