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사카모토 류이치, 한계없는 세계의 창조주
2023/04/03
2023년 3월 28일,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국내에서는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영어식 표기법에 더 익숙할 것이다. 그리고 서정적인 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영화 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을 것이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주제가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 영화에서 주연 배우와 영화 음악 감독을 동시에 맡았다.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상(BAFTA)를 받은 그는 이후 <마지막 황제>의 음악 감독 역시 맡았고, 이 작품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은 첫 번째 동양인이 되었다.
2000년대 초반, 초등학생 시절에 유행했던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울려 퍼진 곡이 'Rain(I Want A Divorce)'이었다. 내가 처음 만난 사카모토 류이치였다. 물론 이 곡이 <마지막 황제>의 삽입곡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후의 일이다. 'Merry Christmas, Mr Lawrence', 'Last Emperor', 'Rain(I Want A Divorce)' 의 선율은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몹시 익숙하다.
그의 음악은 이후에도 수많은 영화를 빛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첫 오스카를 안긴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애프터 양>, <안녕 티라노> 등에 참여했다. 2017년에는 병자호란을 다룬 황동혁 감독의 사극...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전달해 주셨네요. "그의 음악을 다 알지도 못 한다"고 하셨지만, 덕분에 그 업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음악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그 영향력은 정말 거침없었죠. 정성껏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전달해 주셨네요. "그의 음악을 다 알지도 못 한다"고 하셨지만, 덕분에 그 업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음악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그 영향력은 정말 거침없었죠. 정성껏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