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 더 자라기 위해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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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다현이는 아직 관계에 서툴고, 예전처럼 또다시 ‘은따’를 당하게 될까 봐 불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다섯 손가락’ 친구들이 하는 말에 동조하거나 선물 공세를 퍼붓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불안함을 감추려고 노력한다. 

   사실은 가곡을 좋아하고 블로그에 진지한 글을 쓰기도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게서 ‘진지충’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걱정되어 친구들에게는 자신다움을 감추고 ‘다섯 손가락’ 아이들이 원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살아간다. 

   친구들이 싫어하는 노은유와 짝이 되고, 조별 과제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다현은 자신처럼 주변 친구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은유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다섯 손가락’ 친구들과 은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다현이. ‘다섯 손가락’ 아이들이 점점 자신을 멀리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고,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설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들이 욕하던 황효정을 무리에 들인 ‘다섯 손가락’. 결국 설아와 크게 싸우고 틀어진 사건 이후, 다현이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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