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돈을 치를 때 매너에 대한 반응
주유소 직원1은 고급 승용차 벤츠 고객2가 차를 끌고 오자 경유를 넣고 카드 대신에 현금을 받았다. 고객2는 차창 너머로 돈을 내뿌리고 떠났다. 땅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다 줍고 나서는 돌아서서 분하고 화가 나서 눈물을 닦았다.
구청 앞 편의점 주인3은 고객이 지폐를 접어서 주거나 집어던지면 물건 팔기를 거부한다. 지폐를 반듯이 펴서 두 손으로 공손히 건네어야 비로소 물건을 판다. 돈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에게는 물건을 안 판다는 원칙을 세워놓았다고 한다. 외상을 주지도 않지만 구청 간부가 손아랫사람을 시켜서 물건을 외상으로 가져갈 때는 고객의 요구를 들어줬다. 월급을 탈 때 돈이 확실히 나오기 때문이다. 월급날이 되어 심부름꾼이 외상값을 치르러 왔다. 간부더러 오라고 호통울 쳤다. 외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외상값을 받는 예의는 보여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본인이 오지 않으면 외상값 안 받는다고 한마디했다. 구청 간부는 결국 직접 나타나서 외상값을 치루고 한 소리 듣고 갔다고 한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나오는 매너는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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