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홍범도 흉상 육사 밖 이전 결정 “윤석열 정권 역사쿠데타”(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2023.08.31.)
끝내 홍범도 흉상 육사 밖 이전 결정 “윤석열 정권 역사쿠데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2023.08.31.
다른 독립운동가 5명 육사 내 다른 곳으로 “논란 계속돼 육사 교육에 안좋아”
“대한민국 정체성 부정” “육사 국군 치욕의 날”
육군사관학교가 끝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바깥으로 철거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만 옮기고 국방부에 있는 흉상 철거여부는 일단 결정하지 않았다. 또한 육사 교정 내에 있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흉상도 육사 내 육군박물관이나 호국공원 등으로 빼내기로 했다.
육군사관학교는 31일 오후 ‘육사 교내 독립투사 흉상 관련 입장’을 통해 “육군사관학교는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홍범도 지청천 이범석 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이상 충무관 입구, 박승환 참령-충무관 내부)의 흉상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려하여 하여,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 외 5위의 흉상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육사는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념물 재정비는 육사 졸업생과 육사 교직원 등의 의견을 들어 육사의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 하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장소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