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의 빈곤
2024/02/11
어제 충무로 노포 < 필동해물 > 에서 모 감독님을 만났다. 한때 충무로에서 청춘 영화 만들다가 나중에는 젖소부인 따위의 에로 비디오로 전향한 분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며칠 전에 내가 쓴 글의 소재가 생각났다. " 감독님, 장 보는 장면 촬영할 때 장바구니에 무얼 담나요 ? "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 " 담긴 뭘 담아. 벽돌 한 개 넣고 신문 구겨서 넣는 거지. " " 그래요 ? 드라마 보면 장바구니에 항상 대파 꽂혀 있던데..... " " 장 본 티가 나잖아. 대파 없으면 장바구니인지 천 가방인지 어떻게 알아. 무협 보면 배에 칼 찔리면 피 토하잖아. 배에 칼 찔렸는데 왜 입에서 피가 나와. 의학적 상식으로 보자면 엉터리지. 하지만 찔린 티...
@악담 그래서 제가 액션을 안 좋아해요. 너무 뻥뻥 터지는 액션만 봐서 그런 것 같지 뭡니까.
@토마토튀김 서브플롯이 단단해야 메인플롯이 빛이 나는 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액션 영화가 서사 없이 액션만 100% 채우면 그 영화 재미없죠..
ㅎㅎㅎㅎ 이것을 확인 사살이라고 하나요.
대파로 쏘아올린 작은 공이 ... 한동훈 생닭 생쑈로.
서브 플롯 너무나 공감합니다.
@리사 네에, 리사 님도 새해 무탈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살구꽃 제가 언어유희에 욕심이 좀 있스비다. ㅎㅎㅎ
@얼룩말~^^ 얼룩말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악담님의 글은 오늘도 👍 입니다 ^^
생닭이 생색으로
생색은 생쑈로~
... 입에서 피 토하는 거, 저는 순결해서 이제 이해했어요~ :)
악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토마토튀김 서브플롯이 단단해야 메인플롯이 빛이 나는 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액션 영화가 서사 없이 액션만 100% 채우면 그 영화 재미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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