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어디까지 참을 수 있나요?
2021/10/21
저는 지금 윗 집의 성난 청소기 소리와
발망치 소리를 배경삼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름모를 내 이웃은 도대체 무슨 가구를 매번 그렇게 옮기는지 가끔 늦은 새벽에 무척 분주해 지기도 합니다.
거기다 옆집 커플의 19금 플레이는 주말저녁이면
수면용 BGM처럼 자동재생되고 있네요 :(
그런데 저는 그다지 화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집중해서 무언가를 해야할때
방해를 받기도 하고 아주 가끔씩은 자다가 깨기도 하지만 각자의 공간에서 다들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곧 그러려니 하게 되지 뭐예요?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 대화하며 웃는 소리도
벽 너머로 다 전달되는 이 방음제로 공간 안에서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가끔씩은 노래도 따라부르는
저로서는 아직까지 문앞에 경고 포스트잇이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