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시는 날에 생각나는 중학교 3학년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3/05/27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2192#photoId=730


미성년자도 스케줄이 있다.
그리고 한적한 구간이 있다.
그것은 중3때의 일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남겨두고 학교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다.
지금 생각하면 돈 있는 학군이어서 이 정도로 끝난 것이 아닌가 싶다.

두 가지가 기억난다.

1. 공고 견학
공고를 강제로 견학 시키며 공고 진학을 위해 애쓰는 일이다.
덕분에 동호 공고를 비롯한 3군데 공고를 다녀왔다.

1) 남태령 근처 공고다 낡은 책상 폐기 중이었는지 책상을 창문으로 막 던지고 있었다.
    3층인가 4층에서 무서웠고 학교 프로그램은 건너띠고 책상 떨어진 것만 기억난다.
    쿵! 쿵! 쿵!

2) 두번째는 지하철에서 가는 길이 너무도 멀어 등하교가 운동이었다.
    그것도 언덕길이 왜 그리도 높은지......

3) 하수처리장 근처에 있는 공고였는데....

공고로 진학시키기 위한 교사들의 피눈물 나는 실적 전쟁의 일환이었던 것 같다.
나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단호하게 반대하셔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갔다.
새삼 부모님의 노고를 생각하니 감사하고 아이 키우는 일이 보통이 아님을 실감한다.
유럽의 교육 시스템이 부럽다. 빈부격차를 떠나 한국 교육 시스템에 만족하는 이는 많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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