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리] : 양자역학과 페미니즘, 그러나 붕 뜬 내용

바삭바삭
바삭바삭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2023/11/16
공연 속 공연, 배우들이 연기하는 배우. 공연 속 배우들은 양자역학을 주제로한 창작극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창작극을 준비하는 내용이었다.
양자역학, 페미니즘 둘 다 어려운 내용인데 어떻게 다룰까 했더니, 양자역학은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채로 끝냈다. 연출자가 양자역학에 대한 내용은 배역, 대본, 연출, 등장인물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해 보고 싶다고 하며 기괴한 움직임만 반복시키더니 배우들과 싸우고 끝났다. 이럴 거면 양자역학이란 주제는 왜 넣은 건지 알 수 없었다.
페미니즘에 대한 공연을 준비한다며 1년간 워크샵과 회의를 반복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그냥 페미니스트로 등장한 여자는 끊임없이 상대의 말을 끊고, 지적하고, 부정하기에 바빴다. 페미니스트와 논의하기로 한 중년 남자는 "알겠으니 가르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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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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