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11
아직까지의 저는 글쓰기를 마치 '준비없이 말하기'처럼 정돈되지 못한 채 쓰고 있는거 같아서 쪼금! 찔리네요. ㅎㅎ

모임 등에서 말할 때는 오히려 조용해지긴 합니다. 현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머릿 속만 바쁩니다. 늘 반복되는 과거 얘기, 관심도없는 남 얘기, 주택, 노후, 아이 이야기조차 지겨울 때가 있기도 하구요. 진지하게 얘기해 봐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늘 같은 주제를 반복하더군요. 한 두번  이야기를 해보고 나면 오히려 입을 닫게 됩니다. 가끔 꽉 죄인 허리띠를 풀고 포식하는 날처럼 수다 본능이 터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극히 드무네요. 심지어 그런 날도 돌아서면 허무하긴 마찬가지이구요.

목표는 현안님 글처럼 좀 더 진중하고 누가봐도 잘 정돈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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