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6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여러 토픽들 중에 가장 눈에 띈 것은 대학 졸업장에 관한 논의였습니다. 조금 놀라웠던 점은 대학의 효용성에 대해 의심을 갖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입니다. 대학 졸업장도 없고, 알바 이외에는 한 적이 없기에 사회생활을 제대로 한 것도 아니라 사회에 대해 넓게 보지는 못하지만, 저는 대학생으로서, 제가 대학을 통해 배운 것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이후의 진로를 정할 때, 대학 진학을 선택한 이유는 모두가 다 가기 때문이었습니다. ‘국민의 80%가 갖고 있다는 대학 졸업장, 나도 하나쯤은 있어야 취직에 불이익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과를 고려할 때도 취업이 잘 되는 과를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학교는 ‘필수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관심 없는 것들에 관한 수업도 듣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양들은 저에게 대학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하였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양 수업으로 인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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