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 아무
2022/05/03
짓궂은 말장난 같지만
어쩌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그 아무 것을 위해
아무 짓이나 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무던히 하루를 준비하는 게 아닐까 싶어지는
맑고 청조한 아침입니다.
이 멋진 아침에 걸맞는
오늘 우리의 하루가
오늘 우리의 하루가
‘아무’가 ‘아무’(雅舞)처럼 의미 있어지도록
그래서 하루를 소진했다는,
심지어 탕진했단 느낌이 아니라
하루를 완성했다고 기록할 수 있는
오늘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이제 우리 기대되는 오늘을
함께 시작해보실까요!
아시죠? 그대가 어디에 계시건
그대를 열심히 응원하는 1인이 여기 있다는 거요.
그리고 우린,
그리고 우린,
내일 이곳에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