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님, 우선 카드 받아요. 사진이지만.. 어젯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출근한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병원은 갔다 왔어요? 삐끗한 다리는 괜찮은가? 그것도 궁금하네요. 모두 아끼는 마음에 가지말라고.. 그런듯 우와.. 어마어마한 팬덤이네요. 팬들이 어마어마해요. 저도 깜놀했어요. 분명 평소 글은 얌전한데?! 어찌 댓글에서는.. 납량 특급 스릴러 호러물이 되어버렸는지. 아끼는 마음에, 장난을 씨게 치다가 보니 이리 된거 같아요. 이해하죠? 근데.. 너무 웃겨요. 무서우면서. 꼭 '전설의 고향' 얼룩소판 보는거 같더라구요. 두눈 가리고 손가락으로 살짝 보는 기분이었어요. 덥고, 습하여 우울하기 딱 좋은 처지는 날씨에요 지치잖아요. 맨날 하늘이.. 회색. 그래서 글쓰기도 힘들 수도 있어요. 더워서. 다 하기 싫고 귀찮고. 힘을 내요. 모란이가 너무 귀여워서; 또는 자꾸 자기랑만 놀자고 해서, 고요히 글쓰는데 방해가 되는건 아닌지. 더위가 가시고, 찬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