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7/09
복숭아 수확
드디어 복숭아를 수확했다. 천도복숭아다. 사실 수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나무만 덜렁 심어놓고....  집을 짓기도 전에 나무부터 먼저 심었다고 한다. 심어놓고 아무런 돌봄도 없이 방치해 두었으니  수확이란 말은 너무 염치없는 말인게지. 복숭아와 매실 그리고 자두... 복숭아는 4그루. 매실은 10그루가 넘는것 같다  작년에 그 10그루 매실나무에서 겨우 2키로의 매실밖에 따질 못했다. 복숭아는 그래도 제법 열리는데  알이 작다. 애기 주먹만하고 딱딱하고 그나마 벌레 먹지 않은 건 찾기가 함든다. 며칠 전에 좀 따고 더 익으라고 놔뒀다가 오늘 마저 다 땄다.  이미 썪었거나 보잘것 없는게 더 많다. 나무가 커져서 높은 곳에 있는 복숭아는 따지도 못하니 새들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내년엔 가지치기도 좀 해주고 비료도 좀 줘야겠다."  벌써 몇 년째 듣는 소리다.   마음과는 달리 나무한테 까진 손이 가질 않는다  그래도 해마다 열매를 선사하는게 신통하고 고맙다. 올해도 ...
김지은
김지은 · 4050 일하는직장맘의 일상
2022/07/09
답글: 복숭아 수확
생활/사건사고
복숭아 수확 축하드립니다  원래 과일중에서 젤루 달고 맛있는게
벌래먹은거라고  하네요  
벌레가좀 먹어도 수확할수있는 작물이 있다는게 참기분좋게  하네요
내년에는 좀더 많은 열매 수확하길  바래요
진영님   주말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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