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기억이 살아있습니다
2022/11/16
모란의 숨결이 간지럽습니다 촉촉한 코가 나를 맡느라 가만 가만 내 주변을 서성입니다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하고 정신이 들며 감은 눈으로 녹아내린 몸을 흩어진 나를 모으고 나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친 생각으로 자주 잠이 깨기 전 흩어지거나 녹아내린 나를 눈뜨기 전 나와 세상에 나가기 전의 경계 속에 나를 만들어 놓습니다
눈을 뜨자 모란이 내 손 아래 자기 머리를 기울여 만져 달라고 합니다 제법 애교도 늘고 집사도 행복하고 고양이의 삶으로도 행복한 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어루만져 주면 골골송을 선물합니다
그럴 때마다 어디선가 들은 .....어떤 고양이는 죽을 때 골골송을 한다고 합니다 집사와의 좋은 기억들을 하며 죽어간다는 문득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모란을 쓰다듬는 손길이 좀 더 애틋해집니다
얼룩...
요즘은 지친 생각으로 자주 잠이 깨기 전 흩어지거나 녹아내린 나를 눈뜨기 전 나와 세상에 나가기 전의 경계 속에 나를 만들어 놓습니다
눈을 뜨자 모란이 내 손 아래 자기 머리를 기울여 만져 달라고 합니다 제법 애교도 늘고 집사도 행복하고 고양이의 삶으로도 행복한 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어루만져 주면 골골송을 선물합니다
그럴 때마다 어디선가 들은 .....어떤 고양이는 죽을 때 골골송을 한다고 합니다 집사와의 좋은 기억들을 하며 죽어간다는 문득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모란을 쓰다듬는 손길이 좀 더 애틋해집니다
얼룩...
역시 청자몽이넹..
알아주는 사람도 있고 행복하네!!
고마워요 친구
@적적 님,
'한때' 엄마의 소원을 들여드려야 하나?를 놓고 심히 고민했던 시절이 떠올라요. 이상하게 겨울되면 초조하고, 신문에 공모나면 두근두근(뭐지? 근데 왜?? 나 요즘 두근두근 ㅠㅠ)하고 연말되면 허무하고, 새해되면 신문사서 허휴.. 그러고. 이런 사람들이 되는구나.
....
현실은 공모 한번도 안 해봤다는 ㅎㅎㅎ. 맨날 투덜대기만 하고.
친구 중에는(걔는 나를 아직도 친구로 생각할지 모르나) 쭉 평론 공부해서, 석사도 하고 박사도 하고, 어디 시간강사인가? 도 하는 친구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넌 잘 될 줄 알았어. 그 친구가 첨에 같이 공부하자면서;; 나를 무척 한심해 했던 기억도 나고.
잘 살아라. 나는 내 길 간다. 난 먹고 살아야 된다. 너랑 같은 줄 아니? 라며;;; 갈 수 없는 길을 흠... 약간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요.
....
글 쓰는 마음들은 다 비슷하고 그래요. 힘내요. 뭐.. 보면 '이슬아 작가'나.. 기타 등등.. 제도권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척해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어쩌면 기술이 발달해서 가능한걸지도. 그리고 신춘문예 등의 약간 고전적인 방식에 매어있는 분들보다 그런 분들 글이 훨씬 더 저는 좋더라구요.
적적님아 힘내소. <빵 굽는 타자기> 얼마전에 내가 쓴 그 글에 극작가도; 먹고 사느라고 다른 일하면서 죽어라 썼다잖아요.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도 나는 모르지만 : )
아아.. 잔업 마무리 ㅠㅠ.
하다가 새콤이 데리러 ㅠㅠ 웅.. 오늘은 '장난감나라'에 반납하러 가야되요. 힘내소 힘. 응원해요. 빈말 아니고, 적적님 글 진짜 좋아요. 알죠?!!
청자몽님 고마워요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고 화장실와서 댓글씁니다
주책 맞게 우느라 눈 뻘게져서
ㅎㅎㅎㅎ 오랫만에 울었네
이것도 나쁘지않네
고맙기만 하네
적적님아! 힘내요 ^^. 아.. 힘내요 말고 뭘 더 써줄까요?
보면 신춘문예가 참.. 거시기 하더라구요.
인맥, 학맥, 연줄, 공식 등등.. 그런게 다 있는거 같아서, 그걸 맞추지 못하면; 쉽지 않다 생각되더라구요. 뭔가 불합리해. 불공정해! 그랬던 생각이 나요. 억울해. 그러면서 생각만 하고 도전은 안해봤어요. '신춘문예'는 울엄마의 꿈이자 소망이었는데..
....
요새는 다른 길도 많이 열려져 있어서. 굳이 신춘문예?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쪽 세계를 엿보다가 만지도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구.
적적님 글이 좋다는거는 잘 알아요 : )
아놔.. 세탁기가 우네. 암튼.. 너무 상심하지 말구.
뭐라고 해야하지. 길이 열릴꺼에요. 기도할께요.
좋은 오후되요.
굿모닝~ 아이 울음의 이유가 기쁨인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굿모닝~ 아이 울음의 이유가 기쁨인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역시 청자몽이넹..
알아주는 사람도 있고 행복하네!!
고마워요 친구
@적적 님,
'한때' 엄마의 소원을 들여드려야 하나?를 놓고 심히 고민했던 시절이 떠올라요. 이상하게 겨울되면 초조하고, 신문에 공모나면 두근두근(뭐지? 근데 왜?? 나 요즘 두근두근 ㅠㅠ)하고 연말되면 허무하고, 새해되면 신문사서 허휴.. 그러고. 이런 사람들이 되는구나.
....
현실은 공모 한번도 안 해봤다는 ㅎㅎㅎ. 맨날 투덜대기만 하고.
친구 중에는(걔는 나를 아직도 친구로 생각할지 모르나) 쭉 평론 공부해서, 석사도 하고 박사도 하고, 어디 시간강사인가? 도 하는 친구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넌 잘 될 줄 알았어. 그 친구가 첨에 같이 공부하자면서;; 나를 무척 한심해 했던 기억도 나고.
잘 살아라. 나는 내 길 간다. 난 먹고 살아야 된다. 너랑 같은 줄 아니? 라며;;; 갈 수 없는 길을 흠... 약간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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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마음들은 다 비슷하고 그래요. 힘내요. 뭐.. 보면 '이슬아 작가'나.. 기타 등등.. 제도권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척해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어쩌면 기술이 발달해서 가능한걸지도. 그리고 신춘문예 등의 약간 고전적인 방식에 매어있는 분들보다 그런 분들 글이 훨씬 더 저는 좋더라구요.
적적님아 힘내소. <빵 굽는 타자기> 얼마전에 내가 쓴 그 글에 극작가도; 먹고 사느라고 다른 일하면서 죽어라 썼다잖아요.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도 나는 모르지만 : )
아아.. 잔업 마무리 ㅠㅠ.
하다가 새콤이 데리러 ㅠㅠ 웅.. 오늘은 '장난감나라'에 반납하러 가야되요. 힘내소 힘. 응원해요. 빈말 아니고, 적적님 글 진짜 좋아요. 알죠?!!
청자몽님 고마워요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고 화장실와서 댓글씁니다
주책 맞게 우느라 눈 뻘게져서
ㅎㅎㅎㅎ 오랫만에 울었네
이것도 나쁘지않네
고맙기만 하네
적적님아! 힘내요 ^^. 아.. 힘내요 말고 뭘 더 써줄까요?
보면 신춘문예가 참.. 거시기 하더라구요.
인맥, 학맥, 연줄, 공식 등등.. 그런게 다 있는거 같아서, 그걸 맞추지 못하면; 쉽지 않다 생각되더라구요. 뭔가 불합리해. 불공정해! 그랬던 생각이 나요. 억울해. 그러면서 생각만 하고 도전은 안해봤어요. '신춘문예'는 울엄마의 꿈이자 소망이었는데..
....
요새는 다른 길도 많이 열려져 있어서. 굳이 신춘문예?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쪽 세계를 엿보다가 만지도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구.
적적님 글이 좋다는거는 잘 알아요 : )
아놔.. 세탁기가 우네. 암튼.. 너무 상심하지 말구.
뭐라고 해야하지. 길이 열릴꺼에요. 기도할께요.
좋은 오후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