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쓸신잡' 레시피 공개 (예고편)
2023/02/03
[너도 영화리뷰 쓸 수 있는 신기한 잡기술]
"그 왜 있잖아...아 그 부분이 좋던데, 그 뭐지?"
대명사를 반복하며 영화를 본 감상평을 지인에게 전달한다. 그 말을 들은 지인은 도대체 무슨 소리냐며 되묻는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아이, 잘 모르겠고 재밌었어!"
흔히 우리는 어물쩡어물쩡 넘어간다. 감상평을 말해봐라? 생각보다 어렵거든.
그럼 그걸 글로 쓰는 건 얼마나 더 어려울까
사실 글을 쓰는 훈련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단편적인 SNS 방식의 글쓰기가 익숙하다.
#좋은날 #영화관 #재밌는영화. 그런데 이곳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겠는가. 아니 무엇을 '뽐낼 수' 있겠는가.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만족의 행위이자, 남에게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가 넘쳐흐르는 용암이다.
왜? 똑똑해 보이잖아. 글을 매끄럽게 잘 쓰면 얼마나 멋있어보여. 그런데 대부분은 글을 쓰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못' 쓴다. 이건 기교의 영역이 아니다. 첫 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