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은 쉽나?
생물학은 쉽나?
수 많은? 이공계 학문들 중에서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매우 낮은 학문은 생물학이라고 생각된다.
수식과 도형들로 가득한 수학, 수와 철학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물리, 그리고 화학구조물의 반응을 제외한다면 생물은 확실히 일반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되고 보다 쉽게 이해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장소에서도 인간의 무병장수와 관련 있기에 이거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말은 참으로 쉽게 듣는다.
아마도 생로병사와 관련되어 있고, 미디어의 역할이 보다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당장의 우주의 생성과 소멸은 먼 이야기이나, 당장 이것을 먹는다면 혹은 먹는 것을 줄인다면 당장 생명을 연장할 수 있기에 그러하지 않겠냐는 나만의 추측이 있다.
각설하고, 아래는 한 유명한 물리학자의 책 내용 중 일부이다.
“생물은 정교한 생화학 기계다. 이 기계는 수많은 원자로 되어 있고 물리 법칙에 따라 작동된다. 수많은 원자가 관여하는 이상 실수는 반드시 일어난다. 예측 불가의 불확실성은 원자 세계를 기술하는 양자역학에 내재된 본질적 특징이다. 제법 큰 규모의 원자 기계에서는 열역학적 요동의 실수의 이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류가 누적되고 고장이 잦아지다가 생화학 기계는 결국 작동을 멈춘다. 우리는 이것을 ‘죽음’이라 부른다.”
건너 건너서 나에게까지 온 일부 문장인데…
쓸모없는 이야기들로 우선 글을 채워본다면, 아마도 지구상 생명체의 공통된 특징으로 이야기되는 ‘세포(cell)’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쓴 것으로 보인다. 유물론적으로 본다면 세포는 물질이다. 그 물질의 공통된 구성 요소인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ATGC에 U이라는 화학적 문장이 쓰여 있다고 하지만, 이들 염기들, DNA와 RNA 모두 결국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생물학자들은 세포를 계속 들여다보면 우주가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원자가 관여하기에 실수가 일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그 실수 역시도 계산된 것일까?
세포는 완전한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도, 예로 단백질과 기질을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