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한동훈 향해 "정치 신인이 나쁜 것부터 배웠다" 이재진 기자 2024.02.05.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4/02/05
[아침신문 솎아보기]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 발언 비판 나와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불출마 배경 분석 엇갈려
KBS와 대담한 윤석열 대통령, 어떤 말 내놓을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말 내놓은 발언에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총선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이끌겠다는 것인데 지난해말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비판을 받고 한발 물러선 이슈이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이번 발언은 파장이 더욱 커졌다.
가장 비판적인 종합일간지는 동아일보다. 5일 동아일보 1면 <한동훈 "김포, 목련 피면 서울 될것"… 野 "못지킬 공약 또 꺼내"> 기사에서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접어들던 서울 편입론을 총선용으로 급조해서 내놓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며 "편입을 위한 단계인 주민투표가 불발된 상황에서 '공약(空約)'을 내놓는다는 지적"이라고 보도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노래 가사에나 나올 법한 사기 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하려는 것인가"라고 한 반발 발언을 인용했다.
   
한동훈 위원장 발언, 사실상 불가능
   
동아는 "한 위원장이 최근 강조하는 공약들은 도시 한 곳에만 해당되는 국지적 이슈가 아닌, 수도권 전반이 영향을 받는 사안들로 수도권 승리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공약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던지고 보는 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임 지도부가 내놓았던 김포시의 서울 편입 특별법이 발표 2개월여 만에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던 상황이 채 정리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했다. 한 위원장 공약이 공수표가 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은 내용이다.
   
▲ 동아일보 5일 사설.
동아일보는 사설 <韓 "목련 피는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것"… 이건 또 무슨 말인가>에서도 한 위원장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는 "한 위원장 발언은 지난해 말 국민의힘이 꺼냈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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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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