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듣는 앰비언트: (3편) 혁명적인 음악가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 1959
2024/05/23
1959년은 앰비언트에 있어서 중요한 음악가들이 등장하고 혁신적인 시도들이 벌어진 한해였다. 책에선(1편 참고) 존 케이지와 함께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의 세 작품을 1959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고 있다.
슈톡하우젠 같은 음악가는 그 음악 세계를 알아가려는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음악가 중 하나다. 이름을 하도 듣다 보니 그의 음악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가 비틀즈의 명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커버 다섯 번째에 위치한 인물이라는 것과 비틀즈를 비롯해 데이빗 보위, 뷔욕, 프랭크 자파, 마일스 데이비스에게 음악적 영향을 끼친 음악가라는 사실 정도를 알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그가 평범한 음악가는 아니라는 점도 슈톡하우젠의 음악 세계로 뛰어드는 데 머뭇거리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별자리 중 게자리의 별인 시리우스를 책에서 발견한 이후, 그곳이 자신의 집이며 음악 훈련을 받은 곳이라고 얘기했다. 꿈에서 시리우스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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