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서 끌려 나간 작가들(경향신문 김송이 기자 2023.06.14)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6/15
서울국제도서전서 끌려 나간 작가들
경향신문 김송이 기자 2023.06.14 
   
   
오정희 위촉 항의하던 예술인들
개막식 행사장서 강제 퇴거당해
김건희 축사에 언론 취재 제한도
   
   
14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송경동 시인이 대통령경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끌려나가는 모습. 송경동 시인 제공
   
소설가 오정희가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항의하던 예술인들이 도서전 개막식에서 강제로 퇴거당했다. 오 소설가는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을 주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었다.
국내 최대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4일 개막했다. 한국작가회의, 문화연대 등 문화예술단체는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문학과 도서출판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의 홍보대사로 ‘블랙리스트 실행자’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회견 직후 송경동 시인과 정보라 작가를 비롯한 참가자 10여명은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제지당했다.
송 시인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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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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