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시작?

짱구엄마 · 나를 다시 찾고 싶은 평범한 주부
2023/08/29
신랑이 퇴근을 했다. 놔둘곳 없어 한곳에 놔둔 큰 비닐보따리를 보더니 저게뭐냐한다.
ㅇ응 미역이야~ 했더니 ㅎㅎㅎ 웃어 재낀다.
사실 나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큰 보따리가 와서 많이 당황~~
어디 놔둘까 고민 하다가 그냥 뭉쳐 거실에 놔뒀더니
아이들이며 신랑이며 한마디씩 거든다.
어떤이들은 이런 나를 보고,  미역 사재기나 하는 몰지각한 여편내라고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미역 10봉지로 내맘에 일렁이는 불안이 조금이니마 위로 받는 느낌이다.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몇년 혹은 몇십년 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모를 불확실성에 불안하다.
전문가들이 괜찮다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안 괜찮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많으니까~
우리나라 70~80%정도가 반대하고 불안해 한다는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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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끔 짱구만화를 같이 볼 때가 있었다. 짱구엄마를 보면 어쩜 그리 나 같은지~~~ ㅎ 평범한 주부가 되기까지 나는 정말 피눈물나는 노력을 한 것 같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들이 그랬을 것이다. 이제 또 새롭게 도전을 해야할 40대가 되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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