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웃들
다들 안녕, 저는 빌라에 사는 던던 씨에요. 오늘은 빌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랫집 이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보통 아파트나 원룸에 살면 아랫집 얼굴 볼 일은 층간소음 항의할 때 말고는 잘 없잖아요? 옛날에는 이사떡도 돌리고 서로 서로 인사도 하고 얼굴 볼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어져서 이웃 재미가 좀 없는게 아쉬워요.
저희 집 바로 아랫집에는 말티즈를 키우는 분이 살아요. 아마 여자분인 것 같은데 제가 1.5층에 살고 있어서 지팡이를 콩콩 짚으며 올라갈 때면 그 소리에 맞춰서 깡!깡! 하고 짖는데 뭐랄까 층간소음 같은 느낌은 아니고 약간 하찮은 귀여움이랄까, 그런 소리라서 항상 귀를 기울이게 되요.
아래 옆집에는 남자분이 사는데 아마 제 또래인 것 같아요. 가끔 빨래를 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