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백업글들이었습니다

조제
조제 · 예술가
2023/03/18
갑자기 너무 많은 글들을 올렸지요.
제가 오래전에 많이 글을 쓴 이글루스 블러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나름대로 남기고 싶은 글들을 얼룩소에 옮겨 놓았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저는 예전부터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 같네요. 그때는 이렇게 그럭저럭 평온하게 살게 될 날들이 올지 몰랐을 거예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과거의 내게 악수와 쓰담쓰담을 보냅니다. 돈이 없어도 친구가 없어도 가족이 도움이 안되도 살아남고 행복해지기 위해 있는 힘껏 노력했던 저였으니까요.

몇년간 쓴 몇백개의 기록을 한꺼번에 보니 그런 저의 고군분투가 눈앞에 사르르 흘러갑니다.

얼룩소에도 어린시절 상처입고 지금도 힘들거나 덜 힘들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분들이 알게 모르게 많겠지요. 다들 응원합니다. 포기하지 않는한 우리들의 인생은 우리를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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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친족성폭력 생존자입니다. 오랜 노력 끝에 평온을 찾고 그 여정 중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로 희망과 치유에 대해서. '엄마아빠재판소',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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