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년간 몸 담은 내 첫회사의 사직서를 쓴 날.

강연 · 오늘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기대하며
2022/03/03
사직서를 썼습니다. 

제 나이 22살 3월부터 26살 3월까지. 4년을 일했습니다. 햇수로 따지면 5년차입니다.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이어오신 분들께 4년이라는 시간은 우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제 첫 회사이고,
하루 12시간 넘게 제 인생을 할애한 곳이었으며,
제가 많이 사랑했던 장소입니다.

제 나이 (20대) 때의 사람들은 꺼려하는 제조업 회사 생산직 주임으로 근무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여 우리회사 최연소 주임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정말 일에 미쳐서 4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휴일, 공휴일에도 근무한 적이 대부분이고 밤을 새며 일한 날은 두손으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친구들이 저보고는 '회사의 노예'라고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남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제 일이 좋아서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보통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을 하고, 그 후 취직을하면 26~27살에 취직을 합니다.
전 22살에 취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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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지만, 그렇다고 어른이라 자칭하기엔 이른. 애매한 이십대 중반에서 적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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