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 30대. 그저 방황하는 시선
2021/11/11
수도권이라는 말이 권력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심스러운데
30중반 평생을 비수도권에서 자란 제 입장에서는 그게 권력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 무섭더군요.
도서관이라는 파편적인 부분만 놓고봐도 심각한데(심지어 도서관은 그래도 꽤나 균등한 접근성을 가졌음에도) 좀 더 심화된 분야에서의 수도권이 가진 이점은 말 할 것도 없지요. 덧붙여 담론으로써 수도권 대 비수도권이 형성되지 않는 이면에는 이미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수도권 입성 및 문화생활 향유가 내재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아마 같은 나이(출생년도)라도 수도권인가 비수도권인가에 따라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에서 너무 달라진, 그리고 그 세대가 점점 자라서 사회로 진출하는 시점(이미 주요 구성원이 된)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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