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비에 얼마나 영향을 받으시나요? by Liam Young

루나박 · 여전히 성장 중

2022/04/07

잠깐 비가 소강상태였을 때, 무지개가 떴다. 이렇게 보면 참 이쁜데, 호주는 거의 두달 넘게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있다. 여기저기 홍수가 나고 난리. 더불어 비와 함께 젖어가는 내 마음도 같이 난리가 나고 있는 중... 지구가 정말 아프구나, 이건 기후에 대한 주제로 써야하나 싶지만 오늘은 그냥 주절주절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로 남겨 보기로 한다. 30대 후반으로 넘어오게 되니 날씨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여자는 호르몬의 노예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는데, 비가 오면 정말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고 다운 되는게 더 심해지는 기분. 졸리기도 하고, 나른해지기도 하고 무기력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하루 이틀이면, 비를 반기고 즐겼겠지만 길게 쏟아붓듯 내리는 비에는 속절없이 당하고만 있다. 홍수가 나서 도로가 무너지고, 기차도 한동안 운행에 지장이 컸는데.. 피해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데,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하면서도 연약한 거구...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2/04/07

답글: 비에 얼마나 영향을 받으시나요?

생활/사건사고+4

호주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
우리나라는 건조해서 산불이 너무 많이 나서 걱정...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적당히 분배해서 내려주면 좋을 텐데...
세상은 우리의 바램과 다르게 행동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노력해서 바꾸고
그냥 하늘의 뜻에 맡길 것은 순응하며 살아가는
현명한 지혜를 갖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현자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네요...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