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2
너 쥐 잡아먹었니?

이 글에서 추억이 생각났네요.
대학교 다닐 때도 화장 안하고 다녔는데 사회 생활할 땐 맨 얼굴로 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 화장 후 마지막으로 친구한테 선물 받은 립스틱을 바르고 나왔었죠. 
그런데 그때 주방을 나오시던 어머니가 저를 보고 "그렇게 하고 나가려구?  누가 보면 쥐 잡아 먹은 줄 알겠다, 빨리 지우고 나와" 하는 소리에  아깝긴 해도 그 붉은색은 사용하지도 못하고 들고 다니기만 했었습니다.
티도 안 나는 연한 색을 바르던지 아니면 발라도 립밤 정도?(그래서 아직도 립스틱은 2개만 가지고 있죠.)
그 당시 같이 일하시던 아주머니 한 분이 저를 보고 화장 안 하고 다니냐고 물으셔서 제가 하고 나온 거라고 했더니 안 한 거 같다며 제 얼굴을 만져 보셨죠.
손에 파우더가 약간 묻어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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