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 TMT상담으로 소확행 찾는 행복공장장
2021/11/25
최근 얼룩소에 스웨덴 관련 글이 주로 눈에 띄는 듯합니다. 얼룩소에 검색 기능이 생겨서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게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간단히 최근 언급된 스웨덴 관련 글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장영욱 얼룩커의 [스웨덴의 지속 가능한 방역 소개]

감염자를 0으로 만들려고 했던 한국의 방역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방역을 추구했던 스웨덴의 방역 정책이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도 기존 방역 방식에서 벗어나 스웨덴이 시도했던 방식처럼 자율적으로 방역하도록 시도해보고 있는 게 [위드 코로나]인 거고요.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동안 백신만을 오매불망하며 기다리며 살았기에, [위드 코로나]를 그냥 코로나 걸려도 되는 기간으로 받아들이는 듯합니다. 저도 코로나 감염에 대한 민감성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것같고요. 최근 [위드 코로나] 이후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원래대로 거리두기 정책으로 돌아가려는 기미가 보이는데요. 차라리 위드 코로나를 안 했었어야지, 한번 풀어준 걸 다시금 조이게 되면 왠지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서텔라 얼룩커의 [스웨덴엔 ‘경단녀’가 없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우리나라는 국가출산율이 낮으니, 갓 결혼한 사람들에게 어서 출산해서 애국하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정작 출산하고 나면 보육과 양육 지원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부모 중 한 사람이 개인의 커리어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포기하게 되곤 하죠. 이렇게 결혼 선배들이 겪고 있는 진통을 보면서,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던지, 출산을 포기하던지를 놓고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해서 아이를 양육하여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하는 일은 정말 너무 귀한 일임에 분명하지만, 출산한 사람을 애국자라고 치켜세워주는 것이 때론 조금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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