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11
세 가지 소원
비가 참 끈질기게 옵니다. 지겹다  징글징글하다..  이런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길은 물에 잠겼고 다리는 떠내려갔습니다. 한 번 나가려면 먼 길을 빙빙 돌아가야합니다. 그래도 집안에 물이 차 헤엄쳐 나오고  생업을 걸었던 차량이 침수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런 불편 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도대체 어떤 심정일 지  감히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 저에게  세가지만 소원을 말해보라 한다면, 첫째.  여름에 집중적으로 퍼붓는 비를 모았다가  봄에 가물때 사용한다. 둘째.  여름에 지글지글 내리쏘는 열기를 차곡차곡 축열해 겨울에 난방용으로 사용한다. 셋째. 겨울의 차디 찬 공기를 압축해 여름에 냉방용으로 사용한다. 어떻습니까.  저는 현대 문명에서 이 중 어느것이라도 연구 노력 한다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누가 지금 저에게 소원을 말해 봐~ 라고 한다면 이 세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진영옹달샘
얼룩커
2022/08/11
답글: 세 가지 소원
생활/사건사고+5
제 소원은 '절비'가 되는 것이었는데요. '지금우리학교는'에서 
엄청난 회복력과 초능력을 가진 절반 인간 절반 좀비 = 절비
지금은 넷플릭스의 '카터'가 되고 싶습니다. 한치의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는 엄청난 실행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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