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아이들이 다 커도, 그 아이들은 부모가 필요합니다. 저는 최선림님과 비슷한 연배인데 지금도 부모님이 필요하거든요. 매주 양가 부모님을 찾아 뵙고 같이 식사를 해도 늘 그립고 보고싶은 게 부모님입니다.
아프시고 경제적인 여건도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어떠한 미래를 생각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그리는 삶의 모습들이 모여서 남은 인생의 후반전이 될텐데, 쉽지 않겠지만 조금만 더 본인 자신과 주변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요즘 조금 뜸했던 라이프 토픽 글들을 보고 있는데, 오늘 힘드신 분들이 더러 보이네요. 저의 푸념은 조용히 속으로 삼키고, 응원하겠습니다.
멋진 엄마, 아내임을 잊지 마시고 화이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