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예찬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4/03/14

소주예찬
   

                                    새벽 안택상
   

두꺼비 한 마리 
어지럽게
숨죽이고 엎드려 있다 
   
핏발곤두선 눈
부릅뜨고
모가지 비틀어
숨통 조이면
맑고 투명한 생명
절정의 쾌감으로 치닫고
목구멍 타고내리는 
진실의 눈물
아사하게 퍼지면
비수 같은 상념
촛농처럼 삭아 내리기에
잠들지 못한 의식 
술잔에 담아
송두리째 비우리라 
   
소주가 아름다운
세월의 한켠
영화처럼 살아가지만
   
절대 비틀거리지 않고
당당하게 세워
주인공으로 자리하리다

https://alook.so/users/ZBtV10o - (얼룩소 다녀가기)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꿈은 베갯잇 속으로 숨어 그야말로 몽상가로 남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인터넷 문학의 선두 주자 안택상시인.
 
그가 문학에 발을 들여 놓은 시기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시절 작문을 통하여 그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국어 교사의 칭찬이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현실로 옮긴 대표적인 예이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말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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