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의 팩폭>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8/28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의 팩폭>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다 제가 고소까지 당하고 조금 있으면 출두까지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저는 굽히지 않습니다."
안전한가? IAEA 보고서에 이런 여러 가지 핵종 검사, 교차 검증이 들어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뭘 봤죠? 깨끗하게 떠다 준 물을 가져가서 깨끗하다고 한다면 이게 검증일까요? 먼저 10년, 12년 된 저장조 탱크 여기에 들어 있는 오염된 물 이게 '알프스'라는 다핵종 저 설비... 설비 아닙니다 .저감 설비를 들어갔다 나왔을 때 얼만큼 깨끗해지는지 그걸 검증하는게 IAEA의 목적이었어야 됩니다. 그렇지만 IAEA는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냥 도쿄 전력이 떠다 준 깨끗한 물을 가져가서 그냥 깨끗하다고 검증하는 겁니다. 이게 뭐죠? 뭘 검증한 거죠? 전 여기서 검증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후쿠시마는 대형 사고 원전, 그리고 다수 호기입니다. 여태까지는 기껏 1기였죠. 스리마일 사고를 보든지, 체르노빌을 보든지. 그런데 후쿠시마는 1,2,3,4호기. 이런 건 처음이죠? 스리마일은 어떻게 했을까요? 거기도 오염수가 나왔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강에 버리려다가 주민 공청회를 통해서 결국 버리지 않고 아이다호의 일부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고요. 체르노빌은 어떻게 했죠? 아예 콘크리트로 봉인을 해 버렸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균열이 가서 문제가 됐지만 다시 콘크리트 지붕을 씌웠습니다. 물론 지하수는 일본만큼 심하진 않지만 결국 거기도 자국 내에 있는 것이죠. 일본이 버리게 되면 이건 초유의 사태입니다. 저는 감히 태평양에 대한 테러라고 보는데요.
그 이유로 제가 어떤 비유를 하냐면 자동차 세차하시죠? 엔진도 청소합니다. 그렇게 세차할 때 나오는 정도의 물 그게 보통 정상 가동 원전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어떻게 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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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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