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8
두괄식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코인이건 주식이건, 아무것도 안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안 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원래도 별 관심이 없었고, 투자를 할 돈도 없습니다(눈물) 그래서 이걸 가지고 기사를 썼었는데요, 요점은 이것이었습니다.
"주식 열풍 사이에서 '영끌' 할 여력도 없고 돈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주식투자 열풍을 바라보면서 문득 든 상념이다."
모두가 주식과 코인에 미쳐있다고, 이제 이게 대세라고 보도하지만 정작 제 얘기는 아니라는 말이죠? 저는 인턴 출근을 해서도 사무실 사람들이 아침마다 주식 얘기를 하는 걸 듣기가 싫었고, 파란색 빨간색 화살표가 가득한 핸드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들을 볼 때마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식 때문에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전전긍긍하기 싫었다는 것이 제가 주식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Homeeun 이게 세대별로, 성별로, 소득마다 차이가 많이 나서, 본인이 어디에 속하냐에 따라서 보이는게 다른 것 같아요 ㅎㅎ 은림님 정도면 그렇게 많이 투자를 하는 경우가 오히려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열 개 정도 되는 증권계좌와 네 개의 가상화폐 주소를 가진 입장에서 놀랍고 신선한 글이네요. 주변에서 안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당연히 모두가 한다고 생각했는데 자료를 보니 비참여자도 많네요!
저는 여기서 말한 '투자'는 하지 않는데, 다른 '투자'는 하고 있는 사람이네요. 주식, 코인 이건 진짜 손도 대본 적 없고 아니 아예 계좌도 안텄습니다. 사실 민준 얼룩커님은 매스미디어만 끊으시면 어떻게 되시겠지만, 저는 30대 중반이라 피할 도리가 없네요. 사회인야구 모임, 독서토론 모임, 어릴적 친구들, 대학친구들 전~~~~~부 그 둘 중 하나씩은 이야기합니다(근데 그렇게 돈 많이 땄다는데 제 주변은 죄다 망했다네요). 뭐 제가 손 대지 않는 이유는 여윳돈이 없기 때문이죠. 월급 받으면 집산 이자로 홀라당 나가는데 투자할 겨를이 어디있겠습니까.
다른 '투자'는 제가 지금 산 부동산, 그러니까 아파트입니다. 아무리 실거주라고 해도 투자 측면이 없다곤 말 못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진짜 그냥 집 하나 살거면 이 돈으로 경기도로만 나가도 더 넓고 제가 덕질만 할 수 있는 방도 하나 빼서 쓸 수 있거든요. 근데 투자가치 본답시고 이전에 살던 전셋집보다 훨씬 작은 집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패닉바잉에 끼어가는 것 같아 죄책감이 많았는데요. 요새 코인이나 주식한다고 난리치는 것 보면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빚내고(갭투자 없음) 깔아뭉개고 앉아있는 저는 그나마 나은 축인가 싶기도 하고 이래 저래 싱숭생숭 합니다.
저는 여기서 말한 '투자'는 하지 않는데, 다른 '투자'는 하고 있는 사람이네요. 주식, 코인 이건 진짜 손도 대본 적 없고 아니 아예 계좌도 안텄습니다. 사실 민준 얼룩커님은 매스미디어만 끊으시면 어떻게 되시겠지만, 저는 30대 중반이라 피할 도리가 없네요. 사회인야구 모임, 독서토론 모임, 어릴적 친구들, 대학친구들 전~~~~~부 그 둘 중 하나씩은 이야기합니다(근데 그렇게 돈 많이 땄다는데 제 주변은 죄다 망했다네요). 뭐 제가 손 대지 않는 이유는 여윳돈이 없기 때문이죠. 월급 받으면 집산 이자로 홀라당 나가는데 투자할 겨를이 어디있겠습니까.
다른 '투자'는 제가 지금 산 부동산, 그러니까 아파트입니다. 아무리 실거주라고 해도 투자 측면이 없다곤 말 못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진짜 그냥 집 하나 살거면 이 돈으로 경기도로만 나가도 더 넓고 제가 덕질만 할 수 있는 방도 하나 빼서 쓸 수 있거든요. 근데 투자가치 본답시고 이전에 살던 전셋집보다 훨씬 작은 집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패닉바잉에 끼어가는 것 같아 죄책감이 많았는데요. 요새 코인이나 주식한다고 난리치는 것 보면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빚내고(갭투자 없음) 깔아뭉개고 앉아있는 저는 그나마 나은 축인가 싶기도 하고 이래 저래 싱숭생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