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2022년 버킷리스트에 담고 싶은 것은? by bookmaniac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1/11/20

2022년 버킷리스트에 담고 싶은 것은?

"자. 종이랑 펜 가지고 빨리 와서 여기 앉아봐." 그러면 가족들은 쫄래쫄래 손에 무언가를 들고 나타납니다. 그리곤 거실 테이블에 앉아 오만상을 찌푸리기 시작합니다. 무슨 고민이라도 생긴 걸까요? 아닙니다. 연말이 되면 가족 만의 의식을 치르는데, 바로 버킷리스트 작성입니다. 3년 전쯤 우연히 유튜브에서 김수영 씨 영상을 보았습니다. 김수영 씨는 예전 도전 골든벨에 나와 화제가 된 분이죠. 어릴 때 심한 방황을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연세대에 입학하였고, 졸업 후에는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삶의 절정에서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하나씩 꿈을 이뤄갑니다. 이룬 꿈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그 영상을 보는데, 왜그리 마음이 몽실거리는지요. 그때부터 홀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 갖기',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자주하기'란 추상적인 것 ...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1/11/20

답글: 2022년 버킷리스트에 담고 싶은 것은?

생활/사건사고+1

오호 멋진 소원입니다. 여기서의 방점은 '꾸준히!' 이지요.

뱃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은 기간인(진짜 10주인게 이 이유가 맞을까요? 에디터님께 누가 물어봐주시길... 얼터뷰 다음 타자님 누구시죠?) 10주나 애지중지 매일 글을 쓰며 가꿔놨더니 몇달 준비기간이라 닫히고 그러는거 아니겠죠?

그러심 안됩니당. 기껏 들인 매일 글쓰기 습관 무너질 분들 많습니당. 얼룩소 중독증도 풀려버릴 거라구용.

제 버킷리스트는 얼룩소에 2022년 365일 매일 글쓰기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