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감상평

박옥수 · 비극은 가깝고 희극은 멀다
2023/01/04
<러브 레터>는 내가 본 일본 영화 중에서 설경을 배경으로 한 인상적인 두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는 오래전에 보았지만 최근에 감상평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ㅇ 러브 레터의 의미
이 영화의 제목인 '러브 레터'는 연애 편지라는 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쓰였다. 두 여인끼리 주고받은 과거의 사랑을 추억하는 편지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두 여인과 관련된 한 남자에 관한 정보를 알려 주는 편지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그 남자는 두 여인을 순차적으로 사랑한 주인공이다.

ㅇ 1인 2역
이 영화에서는 같은 여배우가 두 배역을 맡았다. 그냥 닮은 정도로는 남주인공과 관객을 설득하기 힘들기 때문인 듯하다. 스토리상 남주인공이 자신의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첫사랑과 닮은 여자여야 메인 스토리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모순점도 드러나게 된다. 언뜻 여자 관객을 감동시키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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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세상을 관찰하며 자유롭게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불평등을 관찰하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 데 학교 교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교육 개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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