쌔미
쌔미 · 소소하게 먹고사는 직장인
2022/05/27
저도 자영업을 한 2년 한 경험이 있네요.  그 때 제 가게를 뺴면 같은 층에 영업을 하는 가게는 두 개 뿐이었어요. 50개 정도의 점포가 들어찰 수 있는 상가인데 말이죠.
그 때,  손님이 거의 없을 거란 걸 알면서도 날마다 아침에 문을 여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힘들었던 것은 1년 열두달, 단 하루도 쉴 수 없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어쩌다 하루 쉬는 날, 누군가 가게를 왔다가 어 여기도 문닫았네, 이제 여기도 안하나보다 할까봐서요.  그게 가장 힘들고 비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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