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전의장의 회고가 거짓일 가능성은 얼마일까?
2024/06/29
내가 믿는 것은, 세상에는 양심이 없는 사람보다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양심을 어기는 행동을 하는 경우보다 잘못된 판단을 따르는 행동을 하는 경우의 빈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한 양심이 없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의 양심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도 하다.
이 명제들은 보기보다 사회 현상들을 해석하는 방식에 꽤 영향력이 있다.
최근의 김진표 전국회의장의 회고록 논란에 이를 적용해 보자.
김진표 전국회의장이 들었다고 하는 말을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했을까? 또는 김진표 전국회의장이 듣지도 않은 말을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고 가정할 경우, 그 말은 윤 대통령이 양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
이 명제들은 보기보다 사회 현상들을 해석하는 방식에 꽤 영향력이 있다.
최근의 김진표 전국회의장의 회고록 논란에 이를 적용해 보자.
김진표 전국회의장이 들었다고 하는 말을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했을까? 또는 김진표 전국회의장이 듣지도 않은 말을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고 가정할 경우, 그 말은 윤 대통령이 양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전덕구 말씀하신 바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다만 모두가 국가원수가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투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투명하게 알도록 하는 것이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그렇게 좋은 일도 아니라는 점이 저에게는 이 사태를 바라보는 데 판단을 유보하도록 하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전덕구님과 의견 차이를 좁히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같이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형우 우려하고 말씀하시는 취지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번일에서 제가 바라본 본질적인 것은 싸움만 부추기는 결과만 만들었을 뿐,
매스컴에서 볼때 진영의 논리와 이익을 위한 정쟁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방법이나 표현이 진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책임있는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조직의 의사결정이 리더의 일방적인 결정만으로 되고, 특히 극우 유튜브에 의해서 된다는 생각은 비록 그런 유튜브를 본다손 치더라도 적당하지 않은 생각이죠. 누군가는 그렇게 몰고 가고 싶겠지요.
우리는 사실에 대해 목도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전한 말로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읍니다.
진실은 우리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지도 모르고, 누군가가 주장하는 것에 맞장구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사고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덕구 말씀하신 부분의 취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공감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진표 의장이 그것을 말한 부분에 대해서 무책임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의 논리를 간혹 내세우기도 하고(공산전체주의 발언 등), 극우유튜버를 인사에 중용하기도 하는 등의 행각을 보이기도 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여든 야든 극단적인 정치 유튜버에 의해 갈등이 조장되는 것에 대해서는 자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대통령을 향해 하는 말 중에는 비토의 감정에 의해서 하는 말도 있으나, 충언으로 하는 말도 있습니다. 극우 유튜브는 보지 말라는 말은 언제나 나왔던 레파토리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도 바뀐 것 같지 않은 그의 태도를 볼 때 이것을 공개하는 것이 더 좋으리란 판단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것이 불러올 파장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한참 후에나 알겠죠...
어떤 상황(두 사람의 행위의 진위)을 가정하더라도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없지요.
그런데, 국회의장을 지낸 정치가가 이와 같은 이슈를 다시 끌어들이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혹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결론도 나지 않는 언동으로 갈등을 조작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다시 휘둘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치유의 시간이 되고, 갈등을 봉합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야지, 또 다시 상처를 후벼파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지도자급의 인물들이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회고록이라는 형식을 빌어 하는 것은 본인은 불만 지피고, 갈등을 유발하고 한 발 빠져 있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보기에 더더욱 좋은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심을 어기는 행동을 하는 사람보다 잘못된 판단을 따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뉴스 자체에 공분을 많이 했습니다만, 김진표 의장의 판단 또한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서툰댄서님의 말씀이 와닿으면서 참으로 착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의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는 오랜 역사가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로 합리적 중도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호의적인 관심을 가져줄 가능성의 다리가 장판파의 다리처럼 아예 끊긴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윤 대통령의 자신의 직이 가진 권력의 무게를 얼마나 무겁지 않게 여기는지는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 축적했으나, 이태원 사건 한 달 후에 대통령으로서 누릴 수 있는 수없이 많은 정보 확인의 가능함이... 그가 과연 자신의 직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비호감도를 확 높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 자체는 그냥 완벽히 그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상 리스트에서 아예 빼버리게 한 느낌입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그 효과가 어떤 것인지는 알아야만 그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잘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사에서 참으로 답답한 것은 사회적 행위의 효과는 자연과학적 실험에 의한 결과처럼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지만서도... 그것이 인생 자체를 또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덕구 말씀하신 부분의 취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공감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진표 의장이 그것을 말한 부분에 대해서 무책임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의 논리를 간혹 내세우기도 하고(공산전체주의 발언 등), 극우유튜버를 인사에 중용하기도 하는 등의 행각을 보이기도 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여든 야든 극단적인 정치 유튜버에 의해 갈등이 조장되는 것에 대해서는 자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대통령을 향해 하는 말 중에는 비토의 감정에 의해서 하는 말도 있으나, 충언으로 하는 말도 있습니다. 극우 유튜브는 보지 말라는 말은 언제나 나왔던 레파토리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도 바뀐 것 같지 않은 그의 태도를 볼 때 이것을 공개하는 것이 더 좋으리란 판단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것이 불러올 파장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한참 후에나 알겠죠...
@전덕구 말씀하신 바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다만 모두가 국가원수가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투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투명하게 알도록 하는 것이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그렇게 좋은 일도 아니라는 점이 저에게는 이 사태를 바라보는 데 판단을 유보하도록 하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전덕구님과 의견 차이를 좁히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같이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형우 우려하고 말씀하시는 취지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번일에서 제가 바라본 본질적인 것은 싸움만 부추기는 결과만 만들었을 뿐,
매스컴에서 볼때 진영의 논리와 이익을 위한 정쟁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방법이나 표현이 진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책임있는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조직의 의사결정이 리더의 일방적인 결정만으로 되고, 특히 극우 유튜브에 의해서 된다는 생각은 비록 그런 유튜브를 본다손 치더라도 적당하지 않은 생각이죠. 누군가는 그렇게 몰고 가고 싶겠지요.
우리는 사실에 대해 목도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전한 말로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읍니다.
진실은 우리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지도 모르고, 누군가가 주장하는 것에 맞장구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사고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상황(두 사람의 행위의 진위)을 가정하더라도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없지요.
그런데, 국회의장을 지낸 정치가가 이와 같은 이슈를 다시 끌어들이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혹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결론도 나지 않는 언동으로 갈등을 조작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다시 휘둘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치유의 시간이 되고, 갈등을 봉합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야지, 또 다시 상처를 후벼파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지도자급의 인물들이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회고록이라는 형식을 빌어 하는 것은 본인은 불만 지피고, 갈등을 유발하고 한 발 빠져 있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보기에 더더욱 좋은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심을 어기는 행동을 하는 사람보다 잘못된 판단을 따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뉴스 자체에 공분을 많이 했습니다만, 김진표 의장의 판단 또한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서툰댄서님의 말씀이 와닿으면서 참으로 착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의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는 오랜 역사가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로 합리적 중도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호의적인 관심을 가져줄 가능성의 다리가 장판파의 다리처럼 아예 끊긴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윤 대통령의 자신의 직이 가진 권력의 무게를 얼마나 무겁지 않게 여기는지는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 축적했으나, 이태원 사건 한 달 후에 대통령으로서 누릴 수 있는 수없이 많은 정보 확인의 가능함이... 그가 과연 자신의 직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비호감도를 확 높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 자체는 그냥 완벽히 그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상 리스트에서 아예 빼버리게 한 느낌입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그 효과가 어떤 것인지는 알아야만 그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잘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사에서 참으로 답답한 것은 사회적 행위의 효과는 자연과학적 실험에 의한 결과처럼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지만서도... 그것이 인생 자체를 또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