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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보험사들 문닫는다

이승원
이승원 인증된 계정 · 글과 술을 같은 비율로 좋아하는 사람
2023/06/12
2022년 경제 손실만 $2750억
세계 연간 보험 손실액 $1000억 이상
보험, 재보험사들 '휘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보험 불가'


뉴욕 하늘이 깜깜하다. 미국 본토도 아닌 캐나다에서 시작된 수많은 그리고 거대한 산불로 '오렌지 빛 연기'가 뉴욕 하늘을 잠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물러가고 방치했던 마스크를, 이제는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다시 쓰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다. 항공 운항이 중단됐고 일부 학교는 문을 닫았고 야구 경기는 연기됐다. 일상이 직간접적으로 마비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잦는 가뭄, 산불, 홍수는 이제 지구인들의 일상을 본격적으로 잠식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아예 문을 닫는 곳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보험회사다. 특히 '보험사를 위한 보험사' 재보험사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뉴욕타임즈
#. 지난해 경제 손실 2750억 달러

최근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 호주 남동부, 캐나다, 지중해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 상승과 가뭄 등으로 잦은 산불이 발생했다. 세계 1위 재보험사 뮤닉 리(Munich Reinsurance, 독일) 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산불'로 인한 전 세계 손실액은 690억 달러에 달했으며, 보험사는 390억 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세계 2위 규모의 재보험회사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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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플랜 』 저자, 기자,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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